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스카이풀♡
제주여행
2021년 3월 26일 ~ 3월 30일
with H
지난 달에 벚꽃이 필 무렵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친구 H랑 급조한 여행이었고,
주말 여행이라 호텔이 없을까봐 두근반세근반했는데
신화월드가 저렴이로 나와서
거기에서 5박을 해버리는 걸로!ㅋ
진짜 카톡 보면 뜬금없이,
"내일 제주 갈래?",
"응"
끝.
ㅋㅋㅋㅋ
제주여행에서
유채꽃은 늘 밭을 갈고 엎어
종종 보이곤 했는데
벚꽃을 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왕벚꽃 피는 4월에는 한 번 와본적 있는데,
그 땐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별 감흥이 없었다.
이미 양지에는 빠른 녀석들,
파릇한 잎이 보이는
벚나무가 많았다.
제주시가 이 정도인데 서귀포는
이미 끝났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들었지만,
어쨌든 우린 중산간으로 향했다.
내 여행스타일은,
진짜 '여행자같은' 스타일이고,
친구 H는 '관광객같은'스타일이다.
이 신화월드도 H아니었더라면
절대절대네버네버 오지 않았을 것같지만..ㅋ
H가 모든 여행 경비를 댈 정도로
인생의 절박함을 느꼈기에
난 조용히 동행해주는 것으로..
신화월드는 서머셋, 메리어트,
랜딩관, 신화관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라는 것도
가서 알게 됨.
신화관이 가격이 저렴이로 나왔던 건,
워터파크가 문을 닫았기 때문!
그래도 인피니티 풀이라고 하는 '스카이풀'은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총 5일을 전부 신화관에서 묵었는데,
하루에 한 번 #스카이풀 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스카이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다.
우리가 방문한 첫째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지만,
근처 분위기 좋다는 고깃집에 가기로 하여 수영장을 가지 못했다.
그리고 나 역시 수영을 못하는터라,
수영장에서 노는 것은 별로...라고
(난 정확히 이틀 후에 수영장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해서 별다른 감흥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신화관은 신화테마파크와 가까워서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신화 테마파크 앞 쪽으로 식당들도 꽤 많았고,
놀이기구 있는 곳도 있었으며 내 사랑 망고리치!
망고가게도 있었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망고는 1일 3망고 충분히 할 수 있지~ㅎㅎ
젤가까운 편의점도 신화 테마파크 쪽에 있었다.
그리고 신화관 지하 1층인 G층에도
푸드코트, 더 플레이스, 스타벅스 등이 있어서
왔다갔다하면서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토요일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스카이풀로 향했다.
앞에서 체온도 체크하고,
룸 넘버, 주소, 이름 등을 쓰면 들여보내준다.
싱가폴의 인피니티풀과는 분위기가 비교가 되질 않지만
그래도 온수풀이라서 노는 덴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다.
방문했던 첫 날은 진짜 너무너무 추워서
물 안에서 나오질 않았다.
책 읽을거라고 가져갔다가 고대로 다시 가져왔다.
요건 두번째 수영장 가서 찍은 사진 ㅎㅎ
둘째날은 그래도 안 추웠음!
스카이 풀로 갈 땐
룸에 구비된 가운을 입고 가면 되는데
가운 크기가 전부 다 다르니 주의해야한다 ㅋㅋㅋ
친구 H가 완전 끼게 입고 가서
한바탕 웃었더랬지.
날씨가 흐리고 비오고, 맑아지고를 반복해서
오히려 신화월드에 있는 게 더 좋았던 날들이었다:-)
충분히 잘 놀수 있었고,
특히 가족단위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신화월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