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와인사기! '와인점방'
신화월드에 있다가
와인을 사러 중문에 나왔다.
와인을 신화월드 내에서도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임시적으로 문을 닫았다한다.
어쩔 수 없이 '와인점방'이라는 곳까지 오게 됐는데
결론적으론 매우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H랑 나는 그렇게 와인에 목숨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저 간단히 즐길 술을 찾는 편인데
점원분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편하게 여쭤보고 추천도 받아서
나름 좋은 와인 2개를 골라 올 수 있었다.
내가 가본 와인 전문점이라고 해봤자
몇군데 되지도 않을 뿐더러
홈플러스나 이마트,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여기 오니까 정말 눈이 팽글팽글 돌더라.
분류도 잘 해놓았고,
안내도 잘 해놓았다.
그리고 연예인이나 유명한 술에 대한 정보도
적어놓았는데 그걸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운치 있게 느껴졌던 와인점방.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1인이다.
와인점방은
제주도의 식당들과도 제휴를 맺는다고 적혀 있는
안내판이었는데,
저렇게 와인과 식당이 제휴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요즘 와인 수요가 확실히 많이 늘어나는게 느껴지니~
H랑도 별돈별에서 먹은 헬레나 와인도 괜춘했는데
여기서도 확실히 싸게 팔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와인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으시는 편이 아니라서 좋았다.
집 근처에 와인점방이 있다면
이벤트 한다는 메시지 받을때마다 들락거리고,
퇴근 후에 혼술 생각날땐 늘 들를텐데
아쉬웠다.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안주 ㅎ
이날 저녁 신화관 더플레이어스에서
아마란타 와인을 따고,
2차로 숙소로 올라와서 달디 단 내 사랑
모스카토 와인을 마셨다.
제주에 살게 되면 단골집 NO.1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