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메이트와 익숙해지려면...

 

 

낯선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산책에 나섰다. 

나, 제주에 있구나.

 

H와 이렇게 시간을 함께 공유해본 게 10여년 만인데,

그마저도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붙어있게 될 줄은 몰랐다. 

 

 

 

대화는 낯설지 않은데

어색한 기류-

 

 

 

원체 공감대 형성은 잘 되는 편이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니

조만간 편해지겠지-

 

 

 

연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거리라는 마을이 있고, 

거기에 있는 연화지란다.

 

 

 

 

한적하게 거닐며 제주 풍경 감상하기-

너와, 풍경을 공유하기.